아침의 시 한 편_좋은글, 일기

안부 _ 김시천

마음은 늘 어린 아해 2025. 5. 26. 08:32

 

 

 

안부

                      김시천


때로는 안부를 묻고 산다는 게
얼마나 다행스런 일인지
안부를 물어오는 사람이 어딘가 있다는 게
얼마나 다행스런 일인지
그럴 사람이 있다는 게
얼마나 다행스런 일인지
사람 속에 묻혀 살면서
사람이 목마른 이 팍팍한 세상에
누군가 나의 안부를 물어 준다는 게
얼마나 다행스럽고 가슴 떨리는 일인지
사람에게는 사람만이 유일한 희망이라는 걸
깨우치며 산다는 건 또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나는 오늘 내가 아는 사람들의 안부를
일일이 묻고 싶다

 

 

* 2025년 5월 26일 월요일입니다.

결국 수 백번의 말보다는 한 번의 행동이 중요합니다.

살아 움직이며 실천하는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홍승환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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