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의 시 한 편_좋은글, 일기

마음 _ 김광섭

마음은 늘 어린아해 2025. 8. 6. 08:51

 

 

 

마음

 

                      김광섭

 

 

나의 마음은 고요한 물결
바람이 불어도 흔들리고
구름이 지나가도 그림자 지는 곳

돌을 던지는 사람
고기를 낚는 사람
노래를 부르는 사람

이리하여 이 물가 외로운 밤이면
별은 고요히 물 위에 뜨고
숲은 말없이 물결을 재우나니

행여 백조가 오는 날
이 물가 어지러울까
나는 밤마다 꿈을 덮노라

 

 

* 2025년 8월 6일 수요일입니다.

하기 싫은 일들을 처리해야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는 법입니다.

숙제들을 처리하는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홍승환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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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Mind

 

                           Kim Kwang-suep

 

 

My mind is a tranquil ripple,

shaking even with a breeze,

a place where clouds cast their shadows as they pass.

 

Someone throws a stone,

someone fishes,

someone sings a song.

 

And so, on lonely nights by this water,

the stars float silently on the surface,

and the forest gently hushes the ripples.

 

Lest a swan should arrive

and disturb this water,

I cover my dreams every n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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