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신혜림
새벽이
하얀 모습으로 문 두드리면
햇살의 입맞춤으로
잠에서 깨어난 대지는
부산스럽기만 하다.
나들이를 꿈꾸며
이슬로 세수하는 꽃들
밤을 새운 개울물
지치지도 않는다
배부른 바람
안개를 거둬들이며
눈부시게
하루의 문을 연다
* 2018년 7월 9일 월요일입니다.
장마의 영향으로 이번 한 주는 비소식이 많네요.
건강하고 즐거운 한 주의 시작 되시기 바랍니다.
홍승환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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