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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 _ 조병화

아침의 시 한 편_좋은글, 일기

by 시 쓰는 마케터 2018. 9. 12.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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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병화



넌 그 자리에서 좋은 거다
그만큼 떨어져 있는 자리에서 좋은 거다
지금 이곳에서
널 생각하고 있는 거리만큼
머리 속에서
넌 그 자리에서 좋은 거다.

때론 연하게, 때론 짙게
아롱거리는 안개 
밋밋한 자리
감돌며
밤낮을 나보다 한발 앞자리
허허 
떠 있는 그 ˝있음˝

넌 그 자리에서 좋은 거다
그만큼 떨어져 있는 자리에서 좋은 거다
지금 이곳에서 
널 생각하고 있는 거리만큼
충만히
머리 속에서
넌 그 거리에서 좋은 거다
항상.



* 2018년 9월 12일 수요일입니다.

누구에게나 똑같은 방식은 성의가 없어 보입니다.

개개인의 특성에 맞춘 특별함이 있어야 성공합니다.

행복한 가을 하루 되세요.


홍승환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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