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월의 노래
김철기
바람이 뭐라고
무슨 말 했기에
˝툭툭˝
밤알이 떨어지는 소리
땅을 흔든다
만물 들녘
금빛 물결로 출렁거리는 모습이
바다와 같아
마음 한자리
가을 햇볕 따라가니
어느새 해 질 녘
산골 물소리
초랑초랑 귓가에 들려오는데
움켜쥔 그리움
강물처럼 넘친다
* 2018년 9월 27일 목요일입니다.
모든 일은 시작이 있어야 결과가 있는 법입니다.
잔뜩 미뤄놓은 일들을 하나라도 시작하는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
홍승환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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