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지
김남조
그대만큼 사랑스러운 사람을 본 일이 없다.
그대만큼 나를 외롭게 한 이도 없다.
그 생각을 하면 내가 꼭 울게 된다.
그대만큼 나를 정직하게 해준 이가 없었다.
내 안을 비추는 그대는 제일로 영롱한 거울.
그대의 깊이를 다 지나가면 글썽이는 눈매의 내가 있다.
나의 시작이다.
그대에게 매일 편지를 쓴다.
한 귀절 쓰면 한 귀절을 와서 읽는 그대.
그래서 이 편지는 한번도 부치지 않는다.
* 2018년 11월 20일 화요일입니다.
감정은 습관이고 행동은 감정의 결과입니다.
좋은 습관으로 좋은 결과 얻는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홍승환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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