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의 시 한 편_좋은글, 일기

좋겠다 _ 백창우

시 쓰는 마케터 2018. 12. 5. 11:04



좋겠다


                         백창우


끝까지 다 부를 수 있는 
노래 몇 개쯤 있었으면 좋겠다..

매일 시 한 편씩 들려주는 
편한 사람 하나 있었으면 좋겠다..

하루에 서너 시간밖에 안 가는 
예쁜 시계 하나 있었으면 좋겠다..

몹시 힘들 때 그저 말없이 나를 안아 재워 줄
착한 아기 하나 있었으면 좋겠다..

내가 바람을 노래할 때 그 바람 그치기를 기다려

차 한 잔 끓여 줄 고운 사람 하나 있었으면 좋겠다..



* 2018년 12월 5일 수요일입니다.

겨울다운 차가운 공기의 아침입니다.

긍정의 마음으로 따뜻함을 전하는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홍승환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