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겠다
백창우
끝까지 다 부를 수 있는
노래 몇 개쯤 있었으면 좋겠다..
매일 시 한 편씩 들려주는
편한 사람 하나 있었으면 좋겠다..
하루에 서너 시간밖에 안 가는
예쁜 시계 하나 있었으면 좋겠다..
몹시 힘들 때 그저 말없이 나를 안아 재워 줄
착한 아기 하나 있었으면 좋겠다..
내가 바람을 노래할 때 그 바람 그치기를 기다려
차 한 잔 끓여 줄 고운 사람 하나 있었으면 좋겠다..
* 2018년 12월 5일 수요일입니다.
겨울다운 차가운 공기의 아침입니다.
긍정의 마음으로 따뜻함을 전하는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홍승환 드림
'아침의 시 한 편_좋은글, 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마중물과 마중불 _ 하청호 (0) | 2018.12.11 |
---|---|
주저하지 말 것 _ 이정하 (0) | 2018.12.10 |
내 마음은 나한테 없을 때가 많다 _ 정채봉 (0) | 2018.12.04 |
12월의 엽서 _ 이해인 (0) | 2018.12.03 |
가을과 겨울 사이 _ 황라현 (0) | 2018.11.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