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남27
조병화
네게 필요한 존재였으면 했다.
그 기쁨이었으면 했다.
사람이기 때문에 지닌 슬픔이라든지,
고통이라든지,
번뇌라든지,
일상의 그 아픔을
맑게 닦아낼 수 있는 네 그 음악이었으면 했다.
산지기가 산을 지키듯이
적절한 널 지키는
적절한 그 산지기였으면 했다.
그리고 네 깊은 숲에
보이지 않는 상록의 나무였으면 했다.
네게 필요한,
그 마지막이었으면 했다.
* 2019년 5월 22일 수요일입니다.
꼭 해야할 것들을 하지 않으면 문제가 발생하기 마련입니다.
기본에 충실한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홍승환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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