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의 시 한 편_좋은글, 일기

작은 평화 _ 권달웅

시 쓰는 마케터 2019. 6. 12. 08:35

 

작은 평화

 

                 권달웅



어항 앞에 있으면 
우리도 평화롭게 노니는 
금붕어가 된다. 

화려한 말보다는 
아주 작은 말로 
사랑하는 마음을 보면 
우리도 행복하게 된다. 

믿음이 있는 말을 주고받는 
정직한 세상에서 
우리도 살고 싶다. 

금빛 지느러미처럼 
아름답고 밝은 마음으로 
미움 없이 입 맞추며 
우리도 살고 싶다.

 

 

* 2019년 6월 12일 수요일입니다.

자세히 보지 않으면 작은 것들을 놓치기 마련입니다.

작은 것들을 챙기는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홍승환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