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의 시 한 편_좋은글, 일기

인생의 길 _ 정연복

시 쓰는 마케터 2019. 6. 10. 08:40

 

인생의 길

 

             정연복



인생의 길은 
산행(山行) 같은 것 

가파른 오르막 다음에는 
편안한 내리막이 있고 

오르막의 길이 길면 
내리막의 길도 덩달아 길어진다 

그래서 인생은 
그럭저럭 살아갈 만한 것 

완전한 행복이나 
완전한 불행은 세상에 없는 것 

살아가는 일이 
괴롭고 슬픈 날에는 

인생의 오르막을 걷고 있다고 
마음 편히 생각하라 

머잖아 그 오르막의 끝에 
기쁨과 행복의 길이 있음을 기억하라 

내가 나를 위로하며 
한 발 한 발 걸어가는 

인생의 길은 그래서 
알록달록 총천연색 길 

오르막과 내리막이 교차하는 
고달파도 고마운 길이여 

오! 
너와 나의 인생의 길이여

 

 

* 2019년 6월 10일 월요일입니다.

내가 지금 가고 있는 길이 오르막이던 내리막이던 상관없습니다.

가고 있는 방향만 확실하다면 자신있게 걸어가면 됩니다.

한 주의 시작 힘차게 출발하시기 바랍니다.

 

홍승환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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