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이해인
사랑하는 친구에게 처음 받은
시집의 첫 장을 열듯
오늘도 아침을 엽니다.
나에겐 오늘이 새날이듯
당신도 언제나 새사람이고
당신을 느끼는 내 마음도
언제나 새마음입니다
처음으로 당신을 만났던 날의
설레임으로
나의 하루는 눈을 뜨고
나는 당신을 향해
출렁이는 안타까운 강입니다.
* 2019년 7월 10일 수요일입니다.
이른 아침이 주는 조용함과 여유가 좋습니다.
다른 아침, 남다른, 색다른, 또다른 아침을 만드는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홍승환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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