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의 시 한 편_좋은글, 일기

방문객 _ 정현종

시 쓰는 마케터 2020. 9. 15. 09:13

 

 

방문객

 

                 정현종

 

 

사람이 온다는 건

실은 어마어마한 일이다

 

그는

그의 과거와

현재와

그리고

그의 미래와 함께 오기 때문이다

한 사람의 일생이 오기 때문이다

 

부서지기 쉬운

그래서 부서지기도 했을

마음이 오는 것이다

 

그 갈피를

아마 바람은 더듬어 볼 수 있을 마음

내 마음이 그런 바람을 흉내낸다면

필경 환대가 될 것이다.

 

 

* 2020년 9월 15일 화요일입니다.

생각이 익지 않으면 언행이 저속하기 마련입니다.

좋은 생각, 좋은 말을 전하는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홍승환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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