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南)으로 창(窓)을 내겠소
김상용
남(南)으로 창(窓)을 내겠소
밭이 한참갈이
괭이로 파고
호미론 풀을 매지요
구름이 꼬인다 갈 리 있소
새 노래는 공으로 들으랴오
강냉이가 익걸랑
함께 와 자셔도 좋소
왜 샤나건
웃지요
* 2020년 12월 11일 금요일입니다.
어떤 일도 허허 웃으며 넘길 수 있는 게 진정한 해탈입니다.
한 주 마무리 잘 하시고 편안한 주말 되세요.
홍승환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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