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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벼워지기 _ 이무원

아침의 시 한 편_좋은글, 일기

by 시 쓰는 마케터 2020. 12. 8.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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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벼워지기

 

                             이무원

 

 


채우려 하지 말기
있는 것 중 덜어내기

다 비운다는 것은 거짓말
애써 덜어내 가벼워지기

쌓을 때마다 무거워지는 높이
높이만큼 쌓이는 고통

기쁜 눈물로 덜어내기
감사기도로 줄여가기

날개가 생기도록 가벼워지기
민들레 꽃씨만큼 가벼워지기

 

 

 

 

* 2020년 12월 8일 화요일입니다.

가벼워지지 못하면 채울 수 없는 법입니다.

버리고 줄이고 비우는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홍승환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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