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씨를 심으며
홍수희
희망은 작은 거다
처음엔 이렇게 작은 거다
가슴에 두 손을 곱게 포개고
따스한 눈길로 키워주지 않으면
구멍 난 주머니 속의 동전처럼
그렇게 쉽게 잃어버리는 거다
오늘 내가 심은 꽃씨 한 톨이
세상 한 켠 그늘을 지워준다면
내일이 행여 보이지 않더라도
오늘은 작게 시작하는 거다
* 2021년 1월 17일 월요일입니다.
작은 것들 하나하나가 모여 큰 결과물을 만듭니다.
작게라도 시작하는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홍승환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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