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그렇게 오더이다
배연일
아카시아 향내처럼
5월 해거름의 실바람처럼
수은등 사이로 흩날리는 꽃보라처럼
일곱 빛깔 선연한 무지개처럼
사랑은 그렇게 오더이다
휘파람새의 결 고운 음률처럼
서산마루에 번지는 감빛 노을처럼
은밀히 열리는 꽃송이처럼
바다 위에 내리는 은빛 달빛처럼
사랑은 그렇게 오더이다
* 2022년 5월 11일 수요일입니다.
결심을 하고 열심히 하면서 초심을 잃지 않으면 됩니다.
마음을 다 하는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홍승환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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