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정호승
나 돌아갈 수 없어라
너에게로
그리운 사람들의 별빛이 되어
아리랑을 부르는 저녁별 되어
내 굳이 너를 마지막 본 날을
잊어버리자고
하얀 손수건을 흔들며
울어보아도
하늘에는 비 내리고
별들도 길을 잃어
나 돌아갈 수 없어라
너에게로
* 2022년 5월 23일 월요일입니다.
새벽에 손흥민 선수가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이 되었습니다.
손기정, 차범근, 박찬호, 박세리, 김연아, 박태환...
이 조그마한 나라에서, 정말 대단한 사람들입니다.
자랑스런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홍승환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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