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의 시 한 편_좋은글, 일기

진정한 멋 _ 박노해

시 쓰는 마케터 2022. 6. 30. 07:52

 

 

진정한 멋

 

                            박노해

 

 

사람은 자신만의

어떤 사치의 감각이 있어야 한다

자신이 정말로 좋아하는 것을 위해

나머지를 기꺼이 포기하는 것

제대로 된 사치는 최고의 절약이고

최고의 자기 절제니까

 

사람은 자신만의

어떤 멋을 간직해야 한다

비할 데 없는 고유한 그 무엇을 위해

나머지를 과감히 비워내는 것

진정한 멋은 궁극의 자기 비움이고

인간 그 자신이 빛나는 것이니까

 

 

* 2022년 6월 30일 목요일입니다.

어느덧 올해의 상반기 마지막 날입니다.

상반기 마무리 잘 하시고 멋진 하반기 맞이하시기 바랍니다.

 

홍승환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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