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는 울음
천양희
성냥 한 개비로 세상을 밝힐 수 있으리라
믿었던 날들이 내게는 있었다
꽃씨 하나로 꽃을 피울 수 있으리라
믿었던 날들이 내게는 있었다
마음 하나로 사랑을 지킬 수 있으리라
믿었던 날들이 내게는 있었다
깨어진 믿음은
나를 웃으면서 울게 했다
웃는 울음을 주었다
* 2022년 7월 1일 금요일입니다.
올해 하반기를 출발하는 한 달이 시작되었습니다.
행복하고 멋진 하루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홍승환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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