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의 시 한 편_좋은글, 일기

웃는 울음 _ 천양희

시 쓰는 마케터 2022. 7. 1. 07:58

 

 

웃는 울음

 

                          천양희

 

 

성냥 한 개비로 세상을 밝힐 수 있으리라

믿었던 날들이 내게는 있었다

꽃씨 하나로 꽃을 피울 수 있으리라

믿었던 날들이 내게는 있었다

마음 하나로 사랑을 지킬 수 있으리라

믿었던 날들이 내게는 있었다

 

깨어진 믿음은

나를 웃으면서 울게 했다

웃는 울음을 주었다

 

 

* 2022년 7월 1일 금요일입니다.

올해 하반기를 출발하는 한 달이 시작되었습니다.

행복하고 멋진 하루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홍승환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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