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쟁이 윤재철 앞으로 갈 수 없는 길은기어오르는 것인가벽이면 담이면 달라붙어드디어는 넘어서는 것인가 교육원 붉은 벽돌담에 달라붙어뻗쳐올라간 너를 보면우리들의 사랑은 노래가 아니라달라붙는 것임을달라붙어 소리없이 넘어서는 것임을 알았다 그리하여 벽은 더 큰 사랑이 되고더 큰 절망이 되고절망은 뿌리박고 살며뿌리박고 넘어서는 일임을 알았다 부정이 긍정이 되고다시 긍정이 부정이 되는소리없는 싸움과 삶의 논리를너는 뿌리 같은 네 몸으로 엮어보이지 않는 작은 균열로부터보이지 않는 작은 뿌리를 심으며오늘 너는 소문없이 기어오르고 있다. * 2026년 6월 16일 화요일입니다.무엇이든 해보는 건 좋지만 주변을 피곤하게 만들어서는 곤란합니다.확률 높은 도전을 선택하는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