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창을 닦으며 문정희 누군가가 그리운 날은창을 닦는다 창에는 하늘 아래가장 눈부신 유리가 끼워 있어 천 도의 불로 꿈을 태우고만 도의 뜨거움으로 영혼을 살라 만든유리가 끼워 있어 솔바람보다도 창창하고종소리보다도 은은한노래가 떠오른다 온몸으로 받아들이되자신은 그림자조차 드러내지 않는오래도록 못 잊을 사랑 하나 살고 있다 누군가 그리운 날은창을 닦아서 맑고 투명한 햇살에그리움을 말린다 * 2025년 3월 31일 월요일입니다밑 빠진 독에 물 붓기는 번아웃을 불러오기 마련입니다.근본 원인을 해결하는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홍승환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