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사랑 _ 임영준 겨울사랑 임영준 다시 그대를 만날 수 있다면 하얀 눈이 되고 싶습니다 뽀드득 밟히기도 하고 소담스레 뭉쳐지는 정겹기만 한 기쁨이고 싶습니다 영영 그대를 만날 수 없다면 그리움을 꽁꽁 품을 수 있는 만년얼음이고 싶습니다 햇살아래 일렁이면서도 머뭇거리지 않는 뿌리 깊은 아픔이고 싶습니다 * 2017년 11월 24일 금요일입니다.제법 많은 눈이 내린 겨울아침입니다.한 주 마무리 잘 하시고 행복한 주말 되세요. 홍승환 드림 아침의 시 한 편_좋은글, 일기 2017.1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