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의 시 한 편_좋은글, 일기

맑고 푸른 하늘에게 _ 정유찬

시 쓰는 마케터 2022. 9. 2. 08:03

 

 

맑고 푸른 하늘에게

 

                                 정유찬

 

 

수없이
스쳐간 순간들,
따지고 보면,
가장 최후의 결정은
스스로 한 것 뿐이지.


나는 단지
내 운명을 선택했고
받아들였을 뿐,
원망도
후회도
아쉬움도 없이
그 길을 걸어가야지.


지나온 길보다
갈 길이 설레기에,
후회할 시간 없이
잠시 돌아만 본다.
돌아보며,
앞으로 갈 길을
다듬어 가리라.


맑고 푸른 하늘에게
말했다.
나도 너만큼
앙금을 남겨두지 않고
살아갈 거라고

 

 

* 2022년 9월 2일 금요일입니다.

행복의 반대말은 불행이 아니라 불만이라고 합니다.

발상의 전환을 이루는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홍승환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