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의 시 한 편_좋은글, 일기

9월 첫날의 시 _ 정연복

시 쓰는 마케터 2022. 9. 1. 07:42

 

 

9월 첫날의 시

 

                             정연복

 

 

어제까지 일렁이는

초록 물결인 줄만 알았는데

 

오늘은 누런 잎들이

간간히 눈에 띈다.

 

쉼 없이 흐르는

세월의 강물 따라

 

늘 그렇듯 단 하루가

지나갔을 뿐인데.

 

하룻밤 새 성큼

가을을 데리고 온

 

9월의 신비한 힘이

문득 느껴진다.

 

 

* 2022년 9월 1일 목요일입니다.

다시 새로운 달력 한 장을 넘겼습니다.

가을의 시작 9월에도 행복한 하루 하루 되세요.

 

홍승환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