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첫날의 시
정연복
어제까지 일렁이는
초록 물결인 줄만 알았는데
오늘은 누런 잎들이
간간히 눈에 띈다.
쉼 없이 흐르는
세월의 강물 따라
늘 그렇듯 단 하루가
지나갔을 뿐인데.
하룻밤 새 성큼
가을을 데리고 온
9월의 신비한 힘이
문득 느껴진다.
* 2022년 9월 1일 목요일입니다.
다시 새로운 달력 한 장을 넘겼습니다.
가을의 시작 9월에도 행복한 하루 하루 되세요.
홍승환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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