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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_ 이동진

아침의 시 한 편_좋은글, 일기

by 시 쓰는 마케터 2022. 10. 24.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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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이동진

 

 

가슴에

늘 파도치는 사람이고 싶다.

작은 말로 사랑한다 해도

처얼썩 밀려오는

웅장한 파도소리처럼 느끼면 좋겠다.

 

작은 손으로 살짝 잡아도

심벌즈가 쨍하고 울리듯

뜨겁게 그 손을 잡으면 좋겠다.

 

먼길을 함께 걷지 않아도

수평선에 올라선 범선의 돛대처럼

고향 같은 마음이면 좋겠다.

 

나는 가슴이

늘 그렇게

감동하는 사람이면 좋겠다.

 

 

* 2022년 10월 24일 월요일입니다.

동감하는 감동이 없으면 움직이지 않는 법입니다.

감동이 있는 한 주 되시기 바랍니다.

 

홍승환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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