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월에
나태주
말없이 바라
보아주시는 것만으로도 나는
행복합니다
때때로 옆에 와
서 주시는 것만으로도 나는
따뜻합니다
산에 들에 하이얀 무찔레꽃
울타리에 넝쿨장미
어우러져 피어나는 유월에
그대 눈길에
스치는 것만으로도 나는
황홀합니다
그대 생각 가슴 속에
안개되어 피어오름만으로도
나는 이렇게 가득합니다
* 2023년 6월 1일 목요일입니다.
여름의 시작을 알리는 새로운 한 달이 시작되었습니다.
건강하고 즐거운 한 달 되시기 바랍니다.
홍승환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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