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의 시 한 편_좋은글, 일기

비처럼 오는 당신 _ 김궁원

시 쓰는 마케터 2023. 6. 21. 08:23

 

 

비처럼 오시는 당신

 

                                 김궁원

 

 

비가 오는 날에는 오시는 당신

이제

빗소리 익숙해질 때도 된 것 같은데

아직도 비가 오면

기다리는 마음은 길에 서 있고

언제나 

비가 되어 오시는 당신 때문에

가슴을 적시고도 남는 빗소리는

비에 젖은 마음을 휘젓습니다.

 

비 오는 거리

종일토록 내리더니

기다리는 마음마저 다 적시려는지

주룩주룩

창 밖에는 당신 같은 비가 내리네.

 

 

* 2023년 6월 21일 수요일입니다.

비상식이 계속된다고 상식이 되지는 않습니다.

상식적인 말과 행동의 하루 되세요.

 

홍승환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