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의 시 한 편_좋은글, 일기

조금씩 비우는 삶 _ 이채

시 쓰는 마케터 2023. 7. 5. 08:20

 

 

조금씩 비우는 삶

 

                             이채

 

 

손뼉 치며 웃을 일은 없었어도

가슴 쓰릴 눈물이 없었기에

하루의 기쁨이 있습니다

 

오라는 곳 없어도

마음 갈 곳 있기에

이틀이 외롭지 않습니다

 

땀으로 채울 노동과

휴식 할 수 있는 보금자리가 있기에

일주일이 행복합니다

 

잘되는 일은 없었어도

안되는 일도 없었기에

좋은 일은 없었어도

나쁜 일이 없었기에

삶은 보람으로 여물어갑니다

 

조금씩 마음을 비우면

삶은 행복으로 채워집니다

 

 

* 2023년 7월 5일 수요일입니다.

내려놓을 줄 알아야 채워지는 법입니다.

조금씩 비우는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홍승환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