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만이
피천득
햇빛에 이슬같은
무지개 같은
그 순간 있었으니
비바람 같은
파도 같은
그 순간 있었으니
구름 비치는
호수 같은
그런 순간도 있었으니
기억만이
이련한 기억만이
내리는 눈 같은
안개 같은
* 2024년 2월 7일 수요일입니다.
할 수 있는 것도 계속 미루다 보면 못 하는 법입니다.
게으름을 극복하는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홍승환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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