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친해지는 거야
노여심
꽃은 피우는 거지
만드는 게 아니야
날마다 들여다보고
날마다 말 걸어서
새싹 쏘옥 나오게 하고
예쁘다
예쁘다 칭찬하면서
어린잎 키우는 거야
꽃받침 위로 꽃잎 터지면
조용!
말하지 말고 그냥 웃어줘야 해
그렇게 핀 꽃은
나를 보고 더 많이 웃을 걸
꽃 하고는 그렇게 친해지는 거야
* 2024년 3월 11일 월요일입니다.
'때문에'라고 말하는 사람보다 '덕분에'라고 말하는 사람이 성공합니다.
고마움을 표현하는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홍승환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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