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반칠환
저 요리사의 솜씨 좀 보게
누가 저걸 냉동 재룐 줄 알겠나
푸릇푸릇한 저 싹도
울긋불긋한 저 꽃도
꽝꽝 언 냉장고에서 꺼낸 것이라네
아른아른 김조차 나지 않는가
* 2024년 3월 29일 금요일입니다.
푸른 싹들과 하얗고 노란 꽃들이 여가저기 보입니다.
한 주 마무리 잘 하시고 편안한 주말 되세요.
홍승환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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