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나의 생은 자작나무 까풀처럼 얇다 _ 최숙

아침의 시 한 편_좋은글, 일기

by 시 쓰는 마케터 2024. 3. 26. 08:13

본문

 

 

 

나의 생은 자작나무 까풀처럼 얇다

 

                                                        최숙

 

 

산을 오르며 산을 내려가는 사람에게 묻는다

정상은 멀었나요

세상은 절박한 오르막과 내리막 범벅이다

보이지 않은 정상 향하다

정상에서 내려오는 사람에게 또 묻는다

정상은 멀었나요

나의 욕심 자작나무 껍질 마냥 덕지덕지해

오르락내리락 하는데

돌멩이 굴러 정강이 때린다

정상은 내가 서 있는 이 자리리고

마음을 바꾸어 먹고 난 후

나의 생은 자작나무 까풀처럼 얇다

 

 

* 2024년 3월 26일 화요일입니다.

큰 마음을 써야 큰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대범한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홍승환 드림

'아침의 시 한 편_좋은글, 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멸치 _ 문순태  (21) 2024.03.28
당신 _ 유하  (25) 2024.03.27
그림자 찾기 _ 배영옥  (21) 2024.03.25
순서가 없다 _ 천양희  (23) 2024.03.22
별 한 점 _ 나태주  (20) 2024.03.21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