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을 가다가
이정하
때로 삶이 힘겹고 지칠 때
잠시 멈춰 서서 내가 서 있는 자리
내가 걸어온 길을 한번 둘러보라
편히 쉬고만 있었다면
과연 이만큼 올 수 있었겠는지
힘겹고 지친 삶은
그 힘겹고 지친 것 때문에
더 풍요로울 수 있다
가파른 길에서 한숨 쉬는 사람들이여
눈앞의 언덕만 보지 말고
그 뒤에 펼쳐질 평원을 생각해보라
외려 기뻐하고 감사할 일이 아닌지
* 2025년 5월 29일 목요일입니다.
힘들이지 않은 좋은 결과는 오래가지 못합니다.
최선을 다하는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홍승환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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