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의 시 한 편_좋은글, 일기

먼 후일 _ 김소월

마음은 늘 어린 아해 2025. 6. 2. 09:00

 

 

 

먼 후일

 

                            김소월

 

 

먼 훗날 당신이 찾으시면

그때에 내 말이 "잊었노라"

 

당신이 속으로 나무라면

"무척 그리다가 잊었노라"

 

그래도 당신이 나무라면

"믿기지 않아서 잊었노라"

 

오늘도 어제도 아니 잊고

먼 훗날 그때에 "잊었노라"

 

 

* 2025년 6월 2일 월요일입니다.

2025년 상반기의 마지막 달이 시작되었습니다.

좋은 결실과 새로운 시도를 많이 하는 한 달 되세요.

 

홍승환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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