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_ 이동진
by 시 쓰는 마케터 2018. 4. 11. 08:58
마음
이동진
가슴에 늘 파도치는 사람이고 싶다 작은 말로 사랑한다 해도 처얼썩 밀려오는 웅장한 파도 소리처럼 느끼면 좋겠다 작은 손으로 살짝 잡아도 심벌즈가 쨍하고 울리듯 뜨겁게 그 손을 잡으면 좋겠다 먼길을 함께 걷지 않아도 수평선에 올라선 범선의 돛대처럼 고향 같은 마음이면 좋겠다 나는 가슴이 늘 그렇게 감동하는 사람이면 좋겠다
* 2018년 4월 11일 수요일입니다.
감동을 잘 받는 사람이 감동을 줄 수 있습니다.
가슴이 감동하는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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