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온의 시
문정희
빛은 해에게서만 오는 것이 아니었다.
지금이라도
그대 손을 잡으면
거기 따스한 체온이 있듯
우리들 마음속에 살아 있는
사랑의 빛을 나는 안다.
마음속에 하늘이 있고
마음속에 해보다 더 눈부시고 따스한
사랑이 있어
어둡고 추운 골목에는
밤마다 어김없이 등불이 피어난다.
누군가는 세상은 추운 곳이라고 말하지만
또 누군가는
세상은 사막처럼 끝이 없는 곳이라고
말하지만...
* 2020년 6월 15일 월요일입니다.
머리를 쓰지 않으면 점점 사고력을 잃기 마련입니다.
한 번 더 생각하고, 한 번 더 고민해보는 하루 되세요.
홍승환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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