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심의 별에게
김은자
근심하지 말라
이렇게 깨어 있으니
근심으로 잠들 수 없으니
나뭇잎들이
그 이름 없는 것들조차
돋은 자리에서 떨어져
바람 안에 안길 때까지는
반짝이는 일만으로 세상의
구름 안에 반짝이므로
나의 이마 위에 언제나
더운 피 한 방울
아침에 새로 돋는 이슬 안에
너의 꿈이 편안하기까지는
나의 별이여
나는 근심할지라도
너는 말라
너의 빛 너의 사랑 흐려지므로
* 2020년 11월 11일 수요일입니다.
"걱정해서 걱정이 없어지면 걱정이 없겠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걱정보다는 조그만 행동이라도 실천하는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홍승환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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