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밤
이해인
귀에는 아프나
새길수록 진실인 말
가시 돋혀 있어도
향기를 가진
어느 아픈 말들이
문득 고운 열매로
나를 먹여주는 양식이 됨을
고맙게 깨닫는 긴긴 겨울밤
* 2020년 12월 4일 금요일입니다.
겉과 속이 다른 사람들은 주변을 불편하게 합니다.
있는 그대로 솔직한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홍승환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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