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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의 얼굴 _ 김현승

아침의 시 한 편_좋은글, 일기

by 시 쓰는 마케터 2020. 12. 3.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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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의 얼굴

 

                     김현승

 

 

내게 행복이 온다면

나는 그에게 감사하고,

내게 불행이 와도

나는 또 그에게 감사한다.

 

한 번은 밖에서 오고

한 번은 안에서 오는 행복이다.

우리의 행복의 문은

밖에서도 열리지만

안에서도 열리게 되어 있다.

 

내가 행복할 때

나는 오늘의 햇빛을 따스히 사랑하고

내가 불행할 때

나는 내일의 별들을 사랑한다.

 

이와 같이 내 생명의 숨결은

밖에서도 들이쉬고

안에서도 내어쉬게 되어 있다.

 

이와 같이 내 생명의 바다는

밀물이 되기도 하고

썰물이 되기도 하면서

끊임없이 끊임없이 출렁거린다.

 

 

* 2020년 12월 3일 목요일입니다.

본인의 언행은 본인의 환경과 경험으로부터 나옵니다.

좋은 환경과 경험을 만드는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홍승환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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