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의 시 한 편_좋은글, 일기

겨울밤 _ 이해인

시 쓰는 마케터 2020. 12. 4. 09:09

 

겨울밤

 

                  이해인

 

 

귀에는 아프나

새길수록 진실인 말

가시 돋혀 있어도

향기를 가진

어느 아픈 말들이

문득 고운 열매로

나를 먹여주는 양식이 됨을

고맙게 깨닫는 긴긴 겨울밤

 

 

* 2020년 12월 4일 금요일입니다.

겉과 속이 다른 사람들은 주변을 불편하게 합니다.

있는 그대로 솔직한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홍승환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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