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의 시 한 편_좋은글, 일기

천리향 _ 이해인

시 쓰는 마케터 2021. 5. 4. 08:56

 

 

천리향

                     이해인


어떠한 소리보다
아름다운 언어는
향기

멀리 계십시오
오히려
천리 밖에 계셔도
가까운 당신

당신으로 말미암아
내가
꽃이 되는 봄
마음은
천리안

바람 편에 띄웁니다
깊숙히 간직했던
말 없는 말을
향기로 대신하여


* 2021년 5월 4일 화요일입니다. 

'삶'이란 글자를 자세히 보면 '사람'이 들어 있습니다.

삶을 함께 하는 사람들을 챙기는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홍승환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