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봄이 되면
조병화
해마다 봄이 되면
어린 시절 그 분의 말씀
항상 봄처럼 부지런해라
땅 속에서, 땅 위에서,
공중에서
생명을 만드는 쉼 없는 작업,
지금 내가 어린 벗에게 다시 하는 말이
항상 봄처럼 부지런해라
해마다 봄이 되면
어린 시절 그 분의 말씀
항상 봄처럼 꿈을 지녀라
보이는 곳에서
보이지 않는 곳에서
생명을 생명답게 키우는 꿈.
봄은 피어나는 가슴.
지금 내가 어린 벗에게 다시 하는 말이
항상 봄처럼 꿈을 지녀라
오, 해마다 봄이 되면
어린 시절 그 분의 말씀
항상 봄처럼 새로워라.
나뭇가지에서, 물 위에서, 둑에서
솟는 대지의 눈.
지금 내가 어린 벗에게 다시 하는 말이
항상 봄처럼 새로워라
* 2022년 4월 13일 수요일입니다.
해마다 봄이 되면 새로운 희망을 느낍니다.
봄처럼 부지런하고 꿈꾸는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홍승환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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