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
김민형
멀리서 기적이 왔네
항구에 닿을 무렵 안개에 싸였네
바람에 떠도는 이야기라고
아무도 믿지 않았지만
기적은 생각보다 먼저 왔다네
나중에 노래해야 할 슬픈 사랑도
미리 찾아와 파도쳤네
* 2022년 5월 17일 화요일입니다.
어른이란 칭찬해 주는 사람이 없어도 스스로를 다독이며 사는 사람입니다.
다독이는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홍승환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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