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의 시 한 편_좋은글, 일기

처음처럼 _ 신영복

시 쓰는 마케터 2023. 4. 14. 07:55

 

 

처음처럼

   

                       신영복

 

 

처음으로 하늘을 만나는 어린 새처럼

처음으로 땅을 밟고 일어서는 새싹처럼

우리는 하루가 저무는 저녁 무렵에도

아침처럼, 새봄처럼, 처음처럼

다시 새날을 시작하고 있다.

 

 

* 2023년 4월 14일 금요일입니다.

우리의 삶은 수많은 처음이 모여 만들어집니다.

처음처럼 다시 시작하는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홍승환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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