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순간에, 눈보라처럼
박노해
창밖엔 눈보라가
몰아치고 있었다
방 안은 따뜻했고 아늑했고
그때 돌 하나가 날아와
우리를 감싸주던 유리창이
와장창 내려앉았다
한순간에
눈보라처럼 진실이 몰아쳐왔다
한꺼번에
차단된 생의 진실이 엄습해왔다
* 2024년 1월 11일 목요일입니다.
행복이란 결심이고 결정입니다.
마음먹고 실행하는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홍승환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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