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김광섭
나의 마음은 고요한 물결
바람이 불어도 흔들리고
구름이 지나가도 그림자 지는 곳
돌을 던지는 사람
고기를 낚는 사람
노래를 부르는 사람
이리하여 이 물가 외로운 밤이면
별은 고요히 물 위에 뜨고
숲은 말없이 물결을 재우느니
행여, 백조가 오는 날
이 물가 어지러울까
나는 밤마다 꿈을 덮노라
* 2024년 1월 15일 월요일입니다.
마음을 다하면 진정성을 느낄 수 있습니다.
한 주의 시작 힘차게 출발하세요.
홍승환 드림
'아침의 시 한 편_좋은글, 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눈 _ 이희자 (14) | 2024.01.17 |
---|---|
고드름 _ 김귀녀 (15) | 2024.01.16 |
겨울나기 _ 임영준 (11) | 2024.01.12 |
한순간에, 눈보라처럼 _ 박노해 (12) | 2024.01.11 |
벽헐기 _ 박록담 (13) | 2024.01.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