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아침 풍경
김종길
안개인지 서릿발인지
시야는 온통 우윳빛이다
먼 숲은
가즈런히 세워놓은
팽이버섯, 아니면 콩나물
그 너머로 방울토마토만한
아침 해가 솟는다
겨울 아침 풍경은
한 접시 신선한 샐러드
다만 초록빛 푸성쉬만이 빠진
* 2024년 1월 8일 월요일입니다.
눈 앞에 있는 일을 묵묵히 해내는 게 최선일 때도 있습니다.
지구력을 키우는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홍승환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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