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의 시 한 편_좋은글, 일기

꿈 _ 서홍관

시 쓰는 마케터 2024. 1. 26. 07:59

 

 

꿈 

 

                    서홍관

 

 

나에게는 꿈이 하나 있지

논두렁 개울가에

진종일 쪼그리고 앉아

밥 먹으라는 고함소리도

잊어먹고

개울 위로 떠가는

지푸라기만

바라보는

열 다섯 살

소년이 되어보는

 

 

* 2024년 1월 26일 금요일입니다.

정말 믿을 수 없는 일들이 현실에서 일어나기도 합니다.

꿈을 잃지 않는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홍승환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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