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의 시 한 편_좋은글, 일기

당신에게 말걸기 _ 나호열

시 쓰는 마케터 2024. 2. 19. 07:54

 

 

당신에게 말걸기

 

                               나호열

 

 

이 세상에 못난 꽃은 없다

화난 꽃도 없다

향기는 향기대로

모양새는 모양새대로

다, 이쁜 꽃

허리 굽히고

무릎도 꿇고

흙 속에 마음을 묻은

다, 이쁜 꽃

그걸 모르는 것 같아서

네게로 다가간다

당신은 참, 예쁜 꽃

 

 

* 2024년 2월 19일 월요일입니다.

마지막에 웃는 것보다 자주 웃는 게 더 좋은 인생입니다.

작은 것들에 감사하는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홍승환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