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듣는 소리
최승범
호박잎 비 듣는 소리
휘몰이 장단이다
어 시원하다
어 시원하다
목이 탄
푸성귀들은
신바람에
자지러진다
* 2024년 4월 24일 수요일입니다.
험한 언덕을 오르려면 처음에는 천천히 걸어야 합니다.
속도를 조절하는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홍승환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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